SK렌터카 해체로 흩어진 선수단이 2026-2027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대거 재취업에 성공했다.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SK렌터카 출신 선수들의 행보가 잇따라 확정되며 각 팀의 전력 구성이 새롭게 재편됐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에이스’였던 강지은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하이원리조트 유니폼을 입으며 새 시즌의 중심에 선다.

강지은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강력한 인상과 함께 이적 소감을 밝히며 팀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또한 강동궁은 휴온스로 향하며 팀 리빌딩의 핵심으로 거론됐다.

SK렌터카의 지도력과 핵심으로 꼽히던 선수들이 각자 다른 구단으로 이동해 리그의 경쟁 구도를 바꿀 전망이다. 조건휘 역시 SK렌터카 출신으로 드래프트에서 주목을 받으며 새 소속을 찾았다.

이번 드래프트의 또 다른 주인공은 3라운드 7순위로 웰컴저축은행에 지명된 최봄이다. 최봄은 현장 인터뷰에서 새로운 팀의 도전에 대한 의지와 함께 동료 선수들과의 협업으로 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SK렌터카 출신 선수들은 1순위 강지은, 2순위 조건휘에 이어 대다수가 새로운 팀에서 프로 무대로의 복귀를 이뤄냈다. 현장에서는 해체로 인한 선수단 분산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채용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선수들의 가치를 재확인시키며 리그의 활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PBA 측은 이번 드래프트를 계기로 팀 간 협력과 선수 육성 체계의 재정비를 강조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PBA-LPBA 투어와 함께 치러지는 새 시즌은 빠르게 다가오는 개막전에서 그 열기가 다시 한 번 확인될 전망이다.

개막전은 고양 킨텍스에서 16일 시작되며, 이번 드래프트를 거친 선수들의 새 팀 적응과 팀 간 전력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이번 이적으로 SK렌터카의 과거 전력은 해체 이후에도 여전히 리그의 중심 축으로 남아 있으며, 각 팀의 전략적 구성에 따라 앞으로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