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지난해 티맵모빌리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사찰로 경주 불국사가 첫손에 꼽혔다. 티맵모빌리티가 22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불국사에 이어 양양 낙산사, 양산 통도사 순으로 방문이 많았으며 기장 해동용궁사도 뒤를 이었다.

불자와 방문객의 집중 방문은 연휴 기간 대형 수행행사와 도심 외곽의 문화유산 탐방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부처님오신날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찰 내외부의 통신 인프라 점검에 나섰다.

사찰 경내와 주변 산간 등산로, 문화재 구역에서의 품질 점검은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조치로 설명되었다. 기상청은 부처님오신날 연휴 첫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라 밝혔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부산 울산 경북 동해안에서 비 소식이 전해지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보되었다. 이 같은 기상 상황은 불국사 등 대형 성지 방문에 따른 교통체증 우려를 키운다.

지역 소방당국도 연휴 기간 특별경계에 들어간다. 강원소방본부는 화재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26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며 도내 소방서와 행사장 일대에 화재 취약 시간대 순찰을 강화한다.

대구소방 역시 연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가 부처님 오신 날과 관련된 각종 행사에서의 안전 관리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경남 소방은 저녁 6시부터 다음 주 화요일 아침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주요 사찰과 봉축 행사장 주변에 소방 차량을 배치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다.한편 대체휴일 제도와 관련해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자 300만 명이 유급휴일의 혜택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가통계포털 KOSIS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5인 미만 사업장 소속 근로자 다수는 부처님 오신 날의 대체공휴일을 법정 유급휴일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휴 기간 근로와 수당 미지급 문제가 사회적으로 주목된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이러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이처럼 부처님 오신날은 종교적 의례의 현장 방문과 함께 사회 안전과 노동 현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문객 증가 예측 속에 사찰과 지자체, 통신사, 소방 당국은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관리하며 연휴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