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가수 환희와 어머니의 제주 여행이 처음으로 가족사를 가뿐히 넘나드는 뭉클한 시간으로 그려진다. 23일 밤 방송분에서 환희의 74세 어머니는 황혼 이혼을 2년 전 자식들 모르게 결단한 사연을 고백한다. 어머니는 이혼의 충격으로 아들들을 더 괴롭히고 싶지 않았다는 마음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환희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방송 최초로 다룬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제주도 여행의 두 번째 날 놀이공원을 찾아 자식들 없는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고, 어머니의 남은 생에 대한 바라봄과 아들에 대한 애정을 서로 확인한다. 방송 관계자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친정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함께, 환희와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모습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제주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도 주목된다. 환희와 어머니의 진심 어린 대화는 자식으로서의 책임과 가정의 지혜, 그리고 세월이 남긴 흔적을 조용히 되새기게 한다.

살림남 측은 이번 에피소드가 가족 간의 신뢰와 이해를 깊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분은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