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룸이 신선한 아이디어로 극장가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 공포 괴담으로 확산된 백룸 세계관을 screen 으로 옮긴 이 작품은 5월 27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룸은 누적 관객수 14만 5535명을 기록했고, 이날 5만 7670명의 관객이 추가로 몰렸다.

케인 파슨스 감독의 이 작품은 군체에 이은 두 번째 흥행 작으로, 외화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지켜왔다. 관람객 반응은 뜨겁고, 특히 10대 관객층의 유튜브 공포 콘텐츠와의 연계성이 주목된다.

개봉 첫날 깜짝 2위에 오른 이후 이틀째 외화 1위를 유지했고, 한국 개봉작 중 빠른 흥행 속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영화는 노란 벽면과 끝없는 형광등 아래 펼쳐지는 기이한 공간에서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지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인터넷 괴담으로 떠돌던 백룸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구현해 낸 점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19살 연출이라는 점도 화제를 모으며 젊은 층의 공포 취향에 맞춘 실험적 연출이 돋보인다는 평이 있다. 출연진으로는 치웨텔 에지오포와 레나테 레인스베가 주요 역을 맡아 긴장감을 높인다.

관람객은 공간 자체의 설계 미학과 괴담의 확장성에 주목한다. 영화는 백룸 세계관을 단지 공포의 무대가 아니라, 인터넷 문화와 영화 예술의 만남으로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 개봉작 중에서도 A24의 브랜드 인지도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흥행 신호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스튜디오의 현지화 전략에 대한 주목도 함께 커지고 있다. 앞으로의 주말 성적과 큐레이션형 마케팅의 효과에 따라 백룸의 흥행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