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수배가 국내 코미디 장르의 또 다른 시도를 예고하며 언론 앞에 섰다. 5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현상수배의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에는 신재호 감독과 배우 신현준, 김병만, 배우희가 참석해 질의응답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졌다. 영화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범죄자 철구로 인해 뜻밖의 소동에 휩싸인 소시민 현준이 경찰과 공조해 쫓고 쫓기는 과정을 코미디와 서스펜스로 엮은 도플갱어 코미디다.

신재호 감독은 현장 답변에서 “‘현상수배’는 생김새가 닮았다는 소소한 설정이 주는 유머와 긴장감의 균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1인 2역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밝히며 “철구와 현준의 대비가 극의 핵심이다”라고 소개했다.

김병만은 시사회 당일 약속 시간을 두고 벌어진 지각 논란에 대해 농담으로 받아넘기며 “오늘은 4시간 전에 도착했다”는 해프닝을 전했다. 배우희 역시 코믹한 상황 속에서의 연기 호흡을 강조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영화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범죄자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을 통해 인물 간 관계의 미묘한 심리와 사회적 위선을 풍자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사진에는 포토타임을 마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며 관객과 취재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또 다른 현장 사진에서는 신현준이 32살 연하 여배우와의 키스신 논쟁에 관한 질문에 짧은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현상수배는 대중의 친근한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도시의 이면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재호 감독은 “현실의 소소한 현상과 상상력을 결합해 색다른 재미를 주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배우진 역시 다층적 연기와 빠른 호흡으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사회는 극의 톤과 연출 의도를 확인하는 자리로, 개봉 전 관객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