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체’가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관객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군체’는 29일 18만 2233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68만 6136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주말 손익분기점으로 꼽히는 300만 돌파 가능성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특히 주말 동안 누적관객수가 300만에 근접하면 손익분기점 넘기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개봉 8일 만에 250만 관객을 넘어선 사실은 이 작품의 흥행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예매 관객 수도 18만 명대에 안착하며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전문가들은 이 영화의 흥행 요인을 단순한 좀비물의 인기에 한정하기보다 연상호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과 집단적 삶의 묘사에서 찾는다.

영화는 개미처럼 정렬된 군체의 삶을 통해 서로 간의 의사소통과 생존의 조건을 탐구한다. 이는 관객에게 개인의 자유와 집단의 생존 사이의 긴장을 생각하게 한다는 평이다.

또한 감독의 이전작과 비교해도 시각적 구성과 리듬감이 강화되었다는 분석이 많아, ‘군체’가 한국형 재난 드라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평가도 나온다.관객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몰입도 높은 연출과 강렬한 비주얼, 그리고 인간과 집단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서사 구조가 호평을 얻고 있다. 다만 일부 관객은 액션과 긴장감의 균형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남겼다.

앞으로의 주말 흥행 흐름이 남은 관객층의 관심과 직결될 전망이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서 ‘군체’는 300만 고지 돌파 여부뿐 아니라 한국형 좀비 영화의 지속 가능한 흥행 모델로 남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