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5 대 0 대승을 거뒀다. 캡틴 손흥민은 전반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조규성도 후반에 두 골을 보태며 공격진의 화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43분에도 득점에 성공했고, 66분에는 황희찬의 페널티킥 도움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분위기를 확정했다. 75분과 77분에도 조규성이 연속 득점에 가담하며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저항을 무력화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이기혁과 얀스 장의 장점을 살린 전술 구성을 강조했고, 선수들 역시 대회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팀워크를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제 축구 방식대로 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규성은 멀티골의 의미를 되새기며 “월드컵 리허설에서 팀과 개인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위한 이 예비전에서 고지대 적응과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했고, 홍 감독은 이 기회를 토대로 다음 평가전과 최종 선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승리는 팀의 공격력 다변화와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평가되며,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에 앞서 어떤 전술적 방향을 가져갈지에 대해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