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이 이변의 연속으로 들썩이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코코 고프도 3회전에서 탈락해 승부의 흐름을 또렷하게 바꿨다. 지난해 우승자 코코 고프는 4위지만 강한 체력과 단계별 공략으로 이름을 알려왔으나 현지 시간 30일 파리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와 관계없이 경기 흐름이 흔들리며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지며 3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여자 단식에서도 상위 시드들의 희비가 갈렸고 사발렌카와 오사카가 16강 빅매치를 예고했고 고프의 연패 실패 소식은 대회 전개에 냄새를 남겼다.또한 남자 대진에서도 신성들의 돌풍이 이어졌다. 19세의 젊은 선수들에게서 전면 승부의 기운이 느껴졌고 조코비치 역시 3회전에서 탈락하며 1년 내내 지켜보던 선수들의 연쇄 이변이 확산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같은 흐름은 폭염과의 싸움이 경기력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현장 진단과 맞물려 대회의 변수로 작용했다. 더위에 따른 체력 관리가 승부의 향방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선수들은 시간대 변경을 제시하는 코멘트도 남겼고, 코트의 극한 여건은 경기의 긴박감을 더욱 키웠다.
한편 16강에 진출한 선수들 가운데 오사카는 18세 신예 요비치를 꺾고 첫 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르는 이정표를 세웠다. 남자 쪽에서도 폰세카 같은 신예가 조코비치를 제압하며 3회전의 벽을 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처럼 대회는 톱랭커들의 도전 속에 신예의 도전이 거듭되며 대회의 역동성을 확인시키고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선수들은 남은 경기에서 체력 관리와 집중력을 최우선으로 하여 이변의 흐름을 유지하거나 반대로 바꿀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프랑스오픈은 현재까지 극심한 더위 속에서도 치열한 접전으로 관전 포인트를 끌어올리며 대회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