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소식이 확산되자 국내 증시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달 방한이 공식화되면 지난 해의 깐부회동에 이은 2차 협력 물꼬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LG그룹주를 포함한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네이버 등 IT주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황 CEO는 컴퓨텍스 직후 한국을 재차 방문해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거물들과 연쇄 회동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기반 협력, AI 활용 소프트웨어의 공동 개발 등 글로벌 AI 동맹 확장을 목표로 한다는 관측이 많다.

시장에선 한발 앞서 KBO리그 시구 가능성까지 화제에 올랐다. 황 CEO의 방한이 한국의 전통 산업과 신성장 분야를 잇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제2의 깐부 회동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2차 회동 후보로 거론되는 SK·현대차·LG·네이버 등 대기업과의 협력은 AI 칩과 제조, 로봇, 자동차 자율주행에 걸친 생태계 확장의 신호로 읽힌다. 또한 글로벌 AI 리더들의 모임이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촉진한다면 한국의 반도체 설계와 제조 역량 강화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황 CEO의 방한이 확정될 경우 LG·네이버 등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방문은 금리 움직임과 글로벌 자본의 흐름에 따른 변동성 속에서 국내 기업 간 협력 모델을 다각화하고, AI 인프라 확충에 실질적인 자본 흐름을 유도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젠슨 황의 일정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구체적 합의 내용과 시점에 초점을 맞추어 시나리오를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