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이 걸그룹 씨야 멤버들에게 식사 예절을 지적하며 날 선 버럭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 작가가 씨야의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와 경기도 성남의 한 자연산 백합찜 전문점을 찾아 전국의 숨은 맛을 조명하는 여정을 따라갔다.

방송에선 백합찜을 비롯해 갑오징어무침 샤브샤브가 주요 코스로 제시되었고, 맛집의 분위기와 메뉴 구성이 자세히 소개됐다. 허영만은 백합찜이 나왔을 때 팀의 식사 예절을 지적하며 “버릇들이 없구나”라고 호통을 내비쳤다.

이는 방송 말미에 이들이 먼저 식사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비롯된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의도와 함께 현장의 긴장감을 더했다.방송은 씨야 멤버들의 데뷔 20주년을 맞은 시점에 이들이 15년 만에 다시 모여 맛집 탐방에 나서는 모습으로 시작되었다.

성남의 한 맛집은 자연산 백합찜으로 입소문이 났고, 허영만은 동료들과 함께 식자재의 신선도와 조리 과정을 세밀히 짚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입맛과 예절에 대해 생각을 나눴고, 허영만은 잘못된 매너를 지적하는 가운데도 구체적인 요리 설명과 관련 문화적 맥락을 덧붙여 보는 이에게 식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편은 백합찜이라는 여름 제철 요리를 중심으로 갑오징어무침과 샤브샤브가 어울리는 코스 구성을 보여 주며, 성남 지역의 숨은 맛집과 지역 식재의 특징을 부각했다. 씨야의 멤버들은 방송 말미에 데뷔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활동과 음악적 방향에 대한 짧은 대화도 남겼다.

한편 시청자들은 허영만의 직설적 순간과 멤버들의 반응 사이의 균형에 주목하며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백반기행은 지역 맛의 다층적 맥락과 함께 연예인 그룹의 오랜 인연이 만들어낸 오늘의 식탁을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