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8에서 이승기가 시즌8의 마지막 원조 가수로 다시 무대에 올라 새로운 기록을 썼다. 방송된 2일 JTBC 히든싱어8 10회에서 그는 발라드 황태자로 불리며 14년의 역사 속에서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이승기는 2004년 정규 1집 수록곡을 첫 번째 미션곡으로 삼아 1라운드부터 모창능력자들과의 대결에 나섰고, 4라운드에서 원조 가수를 가르는 심사에선 최다 득표를 기록하는 한편도전의 무게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시청자와 제작진이 주목한 지점은 그가 마지막 원조 가수로서 남긴 기록과 이로 인한 프로그램의 흐름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데뷔 23년 차의 경력이 고스란히 빛났고,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이승기의 존재감은 확고했다. 특히 4라운드 탈락 국면에서 그는 신기록을 세우며 최저 득표를 기록,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반전은 히든싱어8의 포맷상 긴장감을 높였고, 4라운드 탈락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이변은 시즌8 전체의 화제성을 더욱 키웠다. 방송 중에는 이승기가 “저를 모창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모습도 전파됐다.
시청률 면에서도 이번 회차는 소폭 상승했다는 집계가 나왔고, 전국 시청률은 2.8%대, 수도권은 2.5%대에 머물렀다. 이는 이전 회차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로, 이승기의 등장과 대결 구도가 팬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다.
이승기는 등장 직후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고, 방송 말미에는 이다인 둘째 출산 임박 소식을 전하며 개인적 근심보다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로써 음악 활동과 가족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그의 노력이 엿보였다.
히든싱어8의 이번 회는 14년의 기록을 새로 썼다는 평가와 함께, 원조 가수의 부재가 남긴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물음도 남겼다. 이승기의 행보는 앞으로의 시즌에서 원조 가수의 지위가 어떤 방식으로 재정립될지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모창능력자들과의 대결 구도 역시 시청자에게 남다른 긴장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마지막 원조 가수로서 남긴 기록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또 다른 기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