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투표가 아직 진행 중인 구역의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후보는 서울의 여러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혼란이 빚어진 상황을 두고 시민의 참정권이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며 선조치가 완료되기 전까지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투표지 부족으로 투표를 하지 못한 시민들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속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같은 주장은 오후 입장문을 통해 공식화되었고, 오 후보는 아직 투표가 진행 중인 지역의 상황에 대해 선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6·3 지방선거를 둘러싼 서울의 최대 격전지에 불거진 것으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박빙 구도 속에서 표심의 흐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지에서의 개표 중단 요구와 함께 남은 표의 적절한 처리 방안을 놓고 논쟁이 확산되었다.

초기 발표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 투표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되었고, 시민들이 투표하지 못한 채 귀가했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이로 인해 개표율과 선거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여야 간의 논쟁이 거듭됐다.

한편 실시간 개표 상황은 방송사 출구조사와 다르게 막판까지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4일 새벽 기준으로 정원오 후보의 득표율은 48.89%로 집계되었고, 오세훈 후보는 48.39%를 기록했다. 개표율은 89%대를 넘겼고, 이후 상황에 따라 격차가 좁혀지거나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오 후보는 시민의 참정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으로 개표 중단을 주장했고, 정당 간 대립은 투표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 조치와 함께 남은 표의 공정한 처리에 초점이 맞춰졌다.서울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별 차이가 큰 만큼 투표 환경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선거 관리 전반의 신뢰성 확보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선관위와 양측은 남은 시간 동안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주민의 선거권이 공정하게 반영되도록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