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의 안민석 후보가 현역 임태희 후보를 제치고 당선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결과가 확인됐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안민석 후보는 58.2%를 기록했고 임태희 후보는 41.8%에 머물렀다.

이 수치는 현직의 보수 성향 교육감을 상대로 진보 진영이 대세를 형성하는 흐름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와 세종은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혔고, 경기의 경우 안민석 약 51.33% 대 임태희 48.66%라는 초기 득표 추정도 제시되었다가 최종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확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경기도의 선거 구도는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책 중심의 교육 개혁 의지를 강조하는 안민석 후보와 현직 교육감을 재선으로 눌러서는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 사이의 양자 대결 양상을 유지했다. 안민석 후보는 주입식 교육의 비판을 비롯해 토론과 질문 중심의 창의적 교실을 지향한다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보 교육감의 연속은 서울과 경기 등에서 확인되며, 9곳의 진보 우세와 보수 3곳의 구도로 요약되던 전국 흐름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경기교육감의 직선제 도입 이후 진보 진영은 김상곤과 이재정을 거쳐 12년간 지속된 흐름을 보였으나 2022년 임태희 후보의 당선으로 보수 진영이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안민석 후보의 당선 확실성은 4년 만의 진보 교육감 시대 재개를 예고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관측에 따르면 발표된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각 시도 교육청의 향후 정책 방향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경기도의 결과가 교육 현장에 미칠 파장과 함께 전국적 경향의 재확인 여부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