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와 선관위의 책임소재를 둘러싼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3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를 직접 찾아 노 위원장 면담과 개표 중단을 촉구하며 선거 관리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민수, 조광한 공동선대위원장은 노태악 위원장과의 면담을 시도했고 개표 중단 및 재선거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선관위의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 규명을 요구했고 국힘은 즉각 사퇴를 압박했다.
허위사실 유포를 경계하는 가운데 선관위 사무총장의 거취까지 거론되며 진상 규명을 둘러싼 논쟁은 확산됐다. 민주당은 국가 헌법기관이 초래한 중대한 선거 관리 실패라며 노 위원장 등 책임자 전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고, 정의당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빌미를 제공한 점을 지적하며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한편 양당은 선관위의 이번 사태가 투표 제도 자체의 신뢰를 흔들 수 있는 만큼 구체적 재발 방지책을 공개하고 법적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했다. 선관위 내부에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 규명과 몇몇 사무처의 대응 미흡이 지적되며 개선 방향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장동혁 대표의 대치 행보와 면담 요구는 여야 간 책임 공방의 중심으로 남아 지역선거의 정책적 파장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과천의 현장 상황은 긴박감을 유지한 채 지속적으로 기록되었고, 각 정당은 오늘의 사태를 계기로 선거관리 제도 개선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