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11년 만의 미국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세영과 유현조가 선두권을 지키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둘째 날 성적을 크게 끌어올려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섰고, 11년 만의 해답을 찾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전인지는 겨울에 베트남에서 스윙 코치 김송희와 재정비한 뒤 2026시즌을 준비했고, 최근 경기에서도 안정된 흐름을 보이며 이븐파를 포함한 중간 합계에서 시차를 좁혔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며 공동 3위로 반환점을 통과했고, 선두와의 차를 1타로 좁혔다. 김세영 역시 2라운드에서 약간의 변화를 보여 주목을 받았고, 전인지는 버디 기회를 살려 흐름을 이어갔다.

유현조는 KLPGA 투어에서도 활약하며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선수로,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들 세 선수는 이번 대회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되며, 반환점에서의 순위 경쟁은 메이저 대회 특유의 긴장감을 더했다.

올 시즌 전인지의 스윙 재정비가 11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높일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LPGA 투어의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로, 앨리슨 리 등과의 경쟁도 여전히 치열했다. 반환점을 앞둔 이날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국제 무대에서의 꾸준한 성과가 이어지는 형국이었다.

전인지는 남다른 집중력으로 남은 이틀 동안의 경기에서 한 타라도 더 줄여 11년 만의 정상 도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