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의 오토 로페즈가 타격왕 굳히기에 나서며 이정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로페즈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해 타율을 끌어올렸고, 이로써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현재까지 그는 타율 0.336 안팎으로 시즌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로페즈의 상승세는 지난해 신인 시절의 가능성을 뛰어넘는 반등으로 평가된다.
부상과 교체가 잦았던 시기를 지나 팀의 핵심 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그의 기세는 말린스의 순위 경쟁에도 긍정적이다. 구단은 로페즈의 타격감이 팀의 공격력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반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타격왕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이정후는 4월 말 대형 방망이를 가동하며 기록의 흐름을 바꿨고, 3경기 연속 다수의 안타로 타격 순위를 좁혀 왔다.
최근 성적은 상대적으로 변동이 잦았으나, 5경기 11안타의 대폭발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는 점에서 두 선수의 경쟁은 여전히 리그의 눈길을 끈다. 메이저리그 중간 순위에서 로페즈가 1위를 지키는 사이, 마시나 아라에스 등도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로페즈의 정확도와 파워는 팀의 연속 경기에서 중심 타선의 신뢰를 키워 주었다.피치컴 시대의 벤치 사인 논쟁은 미국과 다른 리그와의 차이를 부각시킨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피치컴 확산에도 코칭스태프의 개입 여지가 논쟁의 쟁점이 되었고, 말린스와 로키스는 벤치 사인 활용의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이와 같은 제도적 논쟁은 구단의 전략과 선수의 심리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편 김하성은 마이애미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이정후의 고공 행진은 그의 팀과 리그 차원에서의 타격 정치학을 재조명한다. 로페즈의 1위 수성 여부와 이정후의 반등은 올 season의 전개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