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7%포인트 하락해 5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5%로 7%포인트 상승했고 모름·응답 거절은 8%에 머물렀다.
선관위 관련 논란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며 현안 정치 이슈와 함께 여론의 흐름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갤럽이 9일에서 11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며 12일 발표됐다.
지방선거 전 3주 간의 비교에서 긍정 평가는 64%에서 57%로 내려갔고 부정 평가는 28%에서 35%로 올랐다. 이로써 긍부정 격차는 36%포인트에서 22%포인트로 좁혀졌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 기관이 같은 시기에 발표한 결과에서도 이 대통령 지지율은 50%대 초반으로 떨어지는 흐름을 보였으며, 지방선거 직후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분석 전문가들은 선관위 사태를 두고 민심의 신뢰가 흔들렸으며, 특히 선거 관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지지층의 재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반대로 일부 지지 계층은 현안 대응의 강도와 속도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지지층 재결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현행 정책 기조 자체를 문제로 보는 목소리와 선관위 사태의 직접적 영향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견해가 교차한다. 3주 전 대비 7%포인트 하락은 지방선거 직전의 기대치와 비교해 이례적으로 큰 폭으로 읽힌다.
다만 60%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2월 이후 처음이며, 부정 여론의 확대가 정책 추진 동력에 미칠 여파 역시 주목된다. 전국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40%대를 넘겨 41%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9%로 나타나 양당 간 격차를 확인시켰다.
정치권은 이번 여론의 흐름을 토대로 향후 대책을 모색 중이다. 선관위의 조치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대통령은 정책의 연속성과 공정성 회복을 위한 소통 채널 재정비를 약속했다.
지지층 이탈 현상과 반대층의 지지 재확대를 모두 아우르는 설득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조사의 구체적 수치와 해석은 향후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나 행정개혁 논의에도 일정한 파장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