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가 세계 최대 민간 우주기업으로 꼽히는 스페이스X에 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취득을 공시했다는 소식이 연일 보도되며 투자 비전이 주목된다. 공시상 자기자본 대비 약 7.24%에 해당하는 이 규모의 투자는 스페이스X의 로켓 기술과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성장세 along with 테라팹 생태계 확장 전략과 맞물리면서 한미반도체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 의도를 드러낸다.

한미반도체는 앞서 스페이스X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핵심 장비 공급망 확보와 AI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지분 취득은 단순 시세차익이 아닌 테라팹 생태계에 필요한 첨단 장비와 부품의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반도체가 곽동신 회장과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 간의 인연을 계기로 우주·AI 인프라의 시너지를 노리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투자는 머스크가 추진하는 대규모 반도체 제조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와의 간접 협력 가능성도 시사한다. 한미반도체는 투자 수익을 반도체 장비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로써 테라팹 생태계의 핵심 부품 공급망이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시장은 한미반도체의 스페이스X 투자로 AI와 우주 인프라 간 융합 수요가 증가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신규 기술 개발 및 해외 협력 확대가 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양측의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시점, 장비 공급 일정 등에 대해선 향후 공시와 발표를 통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