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합의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며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열린 포고문 서명 행사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를 이뤘다며 문서의 최종 조율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양국 간 긴장 고조 속에서 급반전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다만 이란 측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입장이 엇갈려 실무 차원의 조율이 아직 남아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비핵화를 핵심 성과로 내세우는 한편, 최종 합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사실상 전쟁 종식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는 지난 수개월간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외교적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트럼프는 이날 언급에서 “며칠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서명식 일정 가능성을 열어 두었고, 이란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통해 양측의 간극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국제사회는 전개될 서명식의 형식과 장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명식이 성공적으로 열리면 2월 말 시작 이후 만 4개월에 걸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사실상 종결 수순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다만 비핵화 협상을 포함한 관건 쟁점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란은 합의의 조율 과정에서 자국의 주권과 안보를 보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실질적 군사 충돌의 중단과 외교적 국면 전환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이뤄낼 가능성을 주목한다. 그러나 이란 측의 조심스러운 태도와 미국의 구체적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향후 며칠 간 양측의 공식 발표와 구체 문안의 공개 여부가 전쟁의 종식 여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사회는 이 합의가 비핵화와 지역 안보에 어떤 실질적 기여를 남길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