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33·리버풀)가 부상으로 2026년 FIFA 월드컵 북중미 대회 출전을 포기하게 되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엔도는 일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었으며, 일본축구협회는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엔도의 이탈로 일본은 잃은 리더십과 전술 중심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에 대해 긴급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야마모토 마사쿠니 JFA 기술위원장은 테네시주 내슈빌의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진의 보고를 바탕으로 엔도가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앞서 엔도는 지난 2월 왼발 발등 인대 손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거쳐 왔다. 재활에 전념해 온 끝에 최종 엔트리 탈락으로까지 이른 이번 사태는 일본의 대회 전초전에서 큰 악재로 작용한다.

엔도의 대체 선수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마히노 슈토가 지명되었다는 소식도 함께 발표됐다. 이는 엔도의 리더십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이자 공격 전개에 새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엔도는 2018년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일본 축구의 차세대 주역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낙마는 팀의 ‘죽음의 조’ 판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대회 조 편성상 강호들과의 경쟁을 앞두고 있으며,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점은 선수단의 심리적 타격으로도 작용한다.엔도가 대표팀을 떠난 사실은 선수 본인의 은퇴 선언과 함께 보도되었다.

지난 시점의 부상 회복 과정에서 보여준 헌신은 팀 내부에서도 높은 존중을 받았으나, 이번 부상 불가 소식은 국제 무대에서의 은퇴 논의로까지 이어졌다. 일본은 엔도 외에도 미나미노와 미토마 등 다양한 선수층이 존재하지만, 팀의 체계와 리더십 재편은 단기간에 결정을 요구한다.

연합뉴스와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는 이번 발표를 주요 이슈로 다루며 엔도의 부상 악재가 월드컵 개막에 맞춰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대회를 앞두고 남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전술적 다양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결정이 일본 축구의 향후 방향에 어떤 흔적으로 남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