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2시 40분쯤 서울 등지에 천둥과 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전국적으로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며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쏟아졌으며 우박은 지름이 0.5 이상인 얼음덩이로 관측됐다. 특히 수원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 일부에서는 지름 2cm가 넘는 우박이 떨어졌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집중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됐고 낮 기온은 25∼31도까지 상승했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21.0도, 인천 21.7도, 수원 19.5도, 춘천 15.6도, 강릉 20.9도 등으로 관측됐다.

오후에는 서울 동부권과 경기 남동부, 강원 남부 내륙 등에 우박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서울과 인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병행되기도 했으며 일부 지역은 저녁까지 비가 이어졌다.

이번 현상은 강한 비와 함께 우박이 동반되며 안전사고 우려를 키웠다. 일각에서는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동부권과 인접 지역에서 우박 관측이 지속됐고, 밤까지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우박 주의와 함께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려 땅이 젖은 상태에서 교통 혼잡과 시설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 대응 현장에서도 움직임이 있었다. 충북농협은 충주·제천 지역에서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했고, 피해 농가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충청 북부와 수도권의 농가도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에 나섰다. 앞으로도 기상 변화에 따라 또다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농가와 시민 모두 각별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