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은 신천지와 정치권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신천지의 특정 정당 가입 강요 의혹과 관련해 교단의 핵심 간부들에 대한 신병확보에 속도를 낸다 고 밝혔다. 지난 다섯 달 동안 다각도로 의혹을 파고들던 수사팀은 이날 신천지의 2인자로 꼽히는 간부를 포함한 전직 간부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조만간 교주 이만희 총회장의 신병 확보도 추진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합수본은 신천지 신도 다수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핵심 피의자들의 행위 경위를 집중 추적해 왔다. 구속영장 청구 대상은 당원 가입 강요 혐의와 함께 정당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가 함께 적용되었다고 한다. 13일 연합뉴스와 기타 통신은 고동안 전 총무를 비롯해 요한지파 전 총무, 시몬지파 전 총무 등 3명이 이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지목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는 신천지 교단의 전직 고위 간부로 알려진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이번 수사는 검찰과 경찰이 공동으로 이끄는 합동수사본부의 신병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정교유착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신천지의 정치권 로비와 당원 가입 강요가 대선과 총선 경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조직적 시도였는지에 대해 자세한 내부 연결고리를 추적 중이다. 다만 아직 교주 이만희의 구속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핵심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의 여파로 이만희를 향한 조사가 조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된다.

한편 이번 사안은 국내 종교단체의 정치권 개입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재점화했다. 수사 당국은 신천지의 수십만 신도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당 가입 강요 행위가 실제로 어떤 조직적 구조에 의해 작동했는지, 내부 지휘라인은 어떻게 작동했는지 등을 면밀히 규명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과의 협력 경로,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한 구체적 조치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