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용성면의 문화유산 난포고택이 주황빛 능소화로 물들면서 여름철 힐링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5일 경산시에 따르면 1546년 임진왜란 당시의 기록과 함께 전해지는 난포고택은 흙담과 기와지붕 사이로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던 능소화는 과거급제자의 어사화에 쓰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양반문화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올해도 6월 중순을 넘기며 고택의 흙담과 담벼락, 전통 기왓장 위로 주황빛 꽃이 깔려 고즈넉한 정취를 더한다. 현장 사진은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난 고요한 농촌 풍경 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담아 내고 있다.
난포고택이 위치한 지역은 1546년의 역사 이력과 함께 지역 문화재를 보존하며 관람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6월 말에서 7월 초에 절정에 달하는 능소화는 방문객들에게 여름의 서정성과 함께 정취를 선사한다. 또한 지역 문화계는 이와 함께 여름 문화 행사 소식도 전하며, 고택을 찾는 방문객이 가곡과 전통 음악의 향기를 함께 음미하는 기회가 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한편 서울의 도심 속 벽면에서도 능소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소개되며, 능소화의 보편적 인기와 함께 지역 명소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난포고택의 이 같은 모습은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한국의 여름 풍경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