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뉴질랜드와 극적인 2 대 2 무승부를 거두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G조 첫 경기에서 이란은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7분에 엘리자 저스트의 선제골로 먼저 앞섰지만 후반 들어 두 차례 리드를 내주는 등 쉽지 않은 승부를 벌였다. 결국 모하마드 모헤비의 2대1 동점 헤더로 승점을 챙겼다.
이로써 이란과 뉴질랜드는 각각 승점 1을 기록했고 같은 조의 벨기에와 이집트 역시 1-1로 비겨 조별리그는 출발부터 치열한 무승부가 이어지는 양상이다.전반 초반 뉴질랜드는 측면 공격과 빠른 전환으로 공세를 펼쳤고, 전반 7분에 선제골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이란은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고, 경기 흐름을 뒤집기 위한 다각도의 시도를 지속했다. 특히 이란은 두 차례나 리드를 내주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양 팀은 각각의 특색을 살린 전술로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고, 교체 투입된 선수들 역시 경기 흐름을 좌우할 만큼의 임팩트를 남겼다.아시아 축구의 맥락에서 이 경기는 의미가 크다.
아시아권의 축구 발전 흐름 속에서 무패 행진은 조별리그에서의 생존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이란은 20위의 세계 랭킹에도 불구하고 북중미 대륙의 팀과의 대결에서도 흔들림 없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고, 뉴질랜드 역시 85위의 신예 팀임에도 불구하고 물러섬 없는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승점을 얻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같은 조에 속한 벨기에와 이집트의 1-1 무승부와 함께 조의 경쟁 구도를 다층적으로 복합화시키는 효과를 낳았다.향후 일정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승점은 모두 1점으로 고정되었지만, 남은 대진에서의 팀 간 대결 구도와 선수 구성의 변화에 따라 조별리그의 운명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양 팀은 남은 일정에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고, 체력 관리와 선수 기용 전략을 조정해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려야 한다.
이란은 득점원 모하마드 모헤비의 활약이 지속될 경우, 그룹 최상위 진출 가능성도 있다. 한편 뉴질랜드는 이번 무승부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과 팀워크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의 결과는 조별리그의 향후 흐름을 예고하는 작은 축약판으로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