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데뷔전에서 28년 만의 본선 복귀를 축하하며 이라크를 대파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노르웨이가 이라크를 4-1로 제압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홀란은 이날 월드컵 데뷔전에서 두 골을 기록했고, 이로써 노르웨이는 AFC 소속 국가에 처음으로 패배를 안겼다. 전반에 이라크가 동점을 만들며 저항했고 결정적 실수까지 나왔으나, 후반에 홀란의 연속 득점과 팀의 공격 집중력이 빛났다.

이라크는 40년 만의 월드컵 본선 복귀를 자랑하며 중동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려 했지만, 중원에서의 접전 끝에 수비의 균열이 드러났고 실수 하나가 무릎을 꿇게 했다. 이라크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만큼 조별리그에서의 첫 승리를 노렸으나, 노르웨이의 압력에 흔들리며 만년 무패를 이어가던 아시아 국가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노르웨이가 주도했고, 전반 20분을 넘겨야 노르웨이의 첫 슈팅이 나올 정도로 이라크의 수비는 견고했다. 그러나 이라크의 실책이 결국 무대의 흐름을 바꾸었고, 노르웨이는 후반 들어 홀란의 득점 기회들을 연거푸 살려 4-1의 승기로 이어갔다.

이번 결과로 노르웨이는 조 1위를 차지하며 남은 조별리그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게 됐다. 이라크는 중동전사들의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월드컵 무대에서의 첫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양국의 다음 매치에서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