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대구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따라 지난 1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는 시민들에게 야간 야외활동 자제와 모기기피제 사용 등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

경보는 대구 지역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이례적으로 6월부터 전국에 확대 발령되었으며, 통상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내려오던 시점보다 앞선 조치다.일본뇌염은 모기에 물린 뒤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가볍게 끝나더라도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발작과 마비를 유발하고 신경계 합병증이 남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경보와 함께 예방접종의 조기 완료와 모기 방역 강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빨간집모기로 불리는 매개모기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된 만큼 모기 서식지 관리와 모기 활동시간대 피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올해 경보 발령 시점은 지난해보다 빠른 편이고, 경보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예방접종 대상자는 즉시 접종을 완료하고, 일반 시민은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매개모기 감시를 지속하고 있으며, 대구를 포함한 전국 지역에서 모기 물림 예방에 대한 홍보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 채집모기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된 직후 질병관리청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를 발표했고, 이번 경보가 공중보건 차원의 중요한 경계선이 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