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를 앞두고 각지에서 전통문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 보은의 풍물굿패 땅울림은 19일 오후 2시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전통문화 행사 ‘31회 단오맞이 우리풍물 우리마당’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자자손손 이어져 온 세시풍속을 재현하고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와 체험이 마련될 예정이며, 식전 공연과 사물놀이, 창작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한편 강릉에서는 단오의 대표 행사로 꼽히는 ‘신통대길 길놀이’가 어제 도심 곳곳에서 열렸고, 오늘은 단오제단에서 굿이 이어지며 오후 8시에는 단오공원에서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가 선보인다.
이 같은 행사들은 지역 정체성과 세시풍속의 보존 의지를 나타내는 동시에 관광·문화콘텐츠로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오와 관련한 전통 음식과 의례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유된다.
음력 5월 5일인 단오의 음식은 수리취떡이나 앵두화채 등으로 소개되며, 창포물에 머리 감는 의례의 의미와 풍습도 자주 다뤄진다. 창포물에 머리 감기 체험은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단오의 상징적 행위를 체험으로 옮겨 온 가족 단위의 참여를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충청권에서는 19일 오후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30도 안팎의 더위가 예상되나 서해상에서의 흐름에 따라 오후에 비 소식도 전해진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단오의 전통과 체험이 결합된 행사가 이어지며, 지역별 차이를 보이는 행사 구성과 일정은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전승 방식의 차이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오의 현대적 재해석을 촉진하고 세대 간 소통의 매개체로 작용한다고 평가한다. 단오의 기원과 의례를 보존하는 한편, 현장 체험과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