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의 핵심 변수는 2차전에서 결정된다. 홍명보호는 A조에서 멕시코를 상대하는 이번 대회 2차전에 나선다. 1차전에서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고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조별리그 조합의 흐름은 단순한 승점 비교를 넘어 동률 상황에서의 승자승 원칙이 먼저 적용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즉 동률 시 두 팀의 상대 전적과 골득실차, 다득점 순의 전형이 아닌 승자승이 먼저 따져진다.
이번 대회 규정은 이후의 모든 순위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다.한국 입장에서는 멕시코를 잡으면 조 1위를 확정할 가능성이 커진다.
승점은 물론 대진표 프리미엄까지 얻을 수 있어 32강 직행의 가능성도 크게 열린다. 반대로 멕시코를 패하거나 비길 경우 3차전 남아공전에서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현지 팬들의 응원 열기가 집중되는 가운데 양 팀은 신중한 전략 운용과 체력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체코와 남아공의 결과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종료 시점의 순위 결정 방식은 과거와 달리 골득실과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보다 승자승의 비중이 더 크게 작용한다.국가대표팀과 팬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꽃길’을 예고하는 동시에 불확실성 또한 상존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멕시코는 개최국으로서 홈팬의 강한 지지를 등에 업고 있으며, 한국은 체계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맞대응한다는 각오다. 양국의 대결은 단순한 승점 싸움을 넘어 남은 경기에 미칠 파급 효과가 크다.
홍명보호의 2차전 승리 여부에 따라 남아공전의 전략도 재편될 수 있으며, 선수들의 체력 분배와 교체 타이밍이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