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남은 승점 확보를 두고 마지막 기회를 노리고 있다. 멕시코전에서 0 대 1로 패한 뒤 조별리그 32강 진출의 수학적 가능성은 남아공전에서의 최소 비기기로 자력 확정으로 바뀌는 만큼, 전력 균형을 재정비해 최종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현지 분위기도 “월드컵 야호”를 외치던 분위기가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옮겨 가는 가운데, 최근 거제 밈으로 주목받은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시청각 콘텐츠가 남아공전 같은보기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리센느는 남아공전을 앞두고 팬들의 응원 열기를 높이는 행사와 함께 현장 관전 예정 소식을 밝히며 경기의 흥을 돋웠다.

경기 전 윤곽은 확실하다.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하는 계산이므로, 조별리그 32강 확정에 이르는 최단 루트를 확보한다. 3차전에서 체코가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1승 1무 1패의 승점이 한국과 같아도 조 2위를 자력으로 차지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만약 남아공전에서 패하면 탈락 가능성이 열리므로, 벤치와 선수단은 남아공전에서의 총력전을 다짐한다. 선수들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과 전술 점검에 매진했다.

황인범은 4년 전보다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약 3개월 만에 풀타임 기용이 가능해진 가운데, 조별리그 2차전의 패배에도 다음 경기의 승리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그는 “공격적인 장면을 더 많이 만들지 못해 아쉽지만 남아공전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 역시 남아공전을 정조준하며 “되돌릴 수 없는 지난 경기”를 언급하며 32강 진출과 더 큰 목표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들의 발언은 남아공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팀 분위기를 다잡는 신호로 읽힌다.전력 운용 측면에서도 남아공전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32강 진출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남은 기간 동안 선수 기용과 체력 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홍명보호의 중원 사령관으로 불리는 황인범의 품에서 나오는 리더십은 팀의 수비와 공격 전환에 안정감을 준다고 평가된다. 이강인 역시 남아공전에서의 역량 발휘를 다짐하며 팀의 공격 라인을 촘촘하게 가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처럼 남아공전의 승부는 32강 진출의 운명과 직결된다. 경기 일정상 남아공전이 남은 단 하나의 결정판으로 남아 있는 만큼, 선수들은 최선의 준비로 마지막 경기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팬들과 지도부는 이 경기가 북중미의 격전 속에서도 한국 축구의 방향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