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이 불법 드론 관리 난제에 직면한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위반 사례를 기록하며 불명예를 안고 있다. 관광지로 유명한 제주는 드론 비행이 즐비한 환경을 악용해 공항 이착륙을 방해하는 사례가 잇따랐고, 이로 인한 항공기 지연과 활주로 운용 차질이 잦아지면서 과태료 폭탄은 물론 대형 사고 위험까지 거론되고 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제주공항에서 드론으로 인해 이착륙이 중단된 사례만 20건에 이르렀다.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은 공항 반경 9.3km 이내로 고정돼 왔으나, 이제 관제권 밖까지 감시 구역을 확대해 비행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같은 강도 높은 대응은 공항 측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시니어 항공안전 감시단을 활용해 관제권 밖 지역까지 순찰 구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불법 드론에 대한 순찰과 현장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혀 왔다.

더불어 항공기 이착륙 경로를 관리하는 구역에서의 비행 위반에 대해 경찰 협조를 통한 과태료 부과를 확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위반자에 대한 행정처분의 실효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조치는 제주공항의 항공 안전을 보강하고 항공기 운항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정책 권고안을 발표하며 향후 해법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년이 넘는 갈등을 2027년 상반기까지 매듭 짓겠다는 목표 아래 도지사 직속의 갈등 해결 기구를 통해 행정·사회적 합의의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 위성곤 후보 등 지역 정치인도 이 문제를 중요한 현안으로 제시하며 도민 공감대 형성과 실효성 있는 대안을 강조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의 건설 여부는 지역 경제와 교통 인프라 확충에 직결되는 만큼, 중앙과의 협력과 주민 수용성 확보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제주공항은 불법 드론 감시 확대를 통해 단기적 안전 강화에 나서는 한편, 갈등 관리 측면에서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는 정책 권고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구조를 재정비하고 있다.

드론 문제와 제2공항 문제의 병행 addressed가 앞으로의 제주 관문으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