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은 피파랭킹 45위로 1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컵 북중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웨덴(38위)에게 1 대 5로 대패했다. 이번 경기로 튀니지는 첫 경기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한 과제와 더불어 팀 체질 개선 필요성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 직후 현지와 국제 매체들은 전술적 미스와 집중력 저하를 문제점으로 지적했고, 이날의 대패는 아프리카 선수층의 경쟁력 재정비 필요성을 시사하는 사례로 평가됐다. 대회의 흐름 속에서 튀니지의 측면은 공수 전환의 속도와 측방 수비의 안정성에서 한계가 드러났고, 스웨덴의 단단한 수비와 역습 전개에 의해 무너지며 스코어는 크게 벌어졌다.
경기의 여운은 곧장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의 교체 논의로 이어졌다. 튀니지 축구협회는 16일 구단형에 가깝게 감독 교체를 발표했고, 러시아리그 출신의 ‘아프리카 전문가’ 르나르를 새 지도자로 선임했다.
르나르는 북아프리카 축구의 다년간 흐름과 선수 발굴 구조를 파악한 인물로 평가되며, 이번 선임은 2026 월드컵의 남은 조별리그를 위해 조직의 재정비를 시도하는 의도로 받아들여진다. 선수단은 이 변화가 단기적으로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점 억제와 창의적 공격력 발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본과의 조별리그 2차전이 다가오면서 튀니지는 일본이 피파랭킹 18위로 체급 차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술적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네덜란드와의 무승부를 통해 세계 무대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튀니지는 이 흐름에 맞춰 21일 경기에서 집중력과 조직력을 다시 다잡는 것이 관건이다.
네덜란드의 강세와 달리 튀니지는 토너먼트의 첫 진출 당시의 부담을 안고 있는만큼, 남은 경기에서의 반등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피파랭킹의 변동과 무관하게,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축구의 경쟁력 재확립 여부를 가르는 시험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