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내 차기 당권 경쟁과 관련해 “민주당 내 경쟁을 원수들이 싸우듯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유럽 순방과 주요 7국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전하는 자리에서 그는 당정 간의 지적은 허용되지만 서로를 모욕하거나 폄하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당정 간 상호 지적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표현은 필요하다”면서도 “원수 싸움처럼 하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당내 갈등이 국정 동력과 국제 외교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발언은 유럽 순방의 성과와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필요성 속에서도 당 지형의 불안정을 우려하는 맥락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내 경쟁과 갈등에 대해서도 한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경쟁이 전쟁으로 비화해 당의 결속력이 약화될 경우 정책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계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합리적 논쟁의 틀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북한 문제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원수처럼 싸우지 말고 서로를 모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국제 질서 속에서의 협력 필요성과 연계해 설명했다.
치열한 당권 경쟁으로 당내 분위기가 긴장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원수 싸움이 전쟁이 되지 않도록” 하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당의 책임 있는 정책 수행과 국익 수호, 그리고 국제 무대에서의 신뢰 확보를 위한 균형 잡힌 리더십 강조로 읽힌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최근 발언 교감이나 중동·북핵 이슈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발언이 내부 메시지와 맞물려, 당의 방향성에 대한 신호로도 작용했다. 이처럼 대통령은 당내 경쟁을 합리적 토론과 공론의 장으로 이끌면서도, 국민과 동맹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