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JTBC의 자율구조조정 지원 ARS 프로그램 신청을 승인하고 회생절차 개시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JTBC의 ARS 협의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회생절차의 여부를 결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JTBC가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한 상황에서 내려진 조치다. 법원은 채권단과의 자율적인 채무 구조조정 협상에 JTBC가 나설 수 있도록 ARS를 먼저 승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회생개시 여부에 관해서는 한 달 간 상황을 더 지켜본 뒤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재무구조조정은 JTBC의 채권자들과의 협의와 상황 판단에 좌우될 전망이다.
법원은 ARS 협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확인한 뒤 구체적 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회생개시를 바로 선언하지 않는 만큼, 채권단과의 협의에 따라 경영 정상화의 방향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JTBC 측은 ARS를 통한 구조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협의 과정에서 채무 재구조화를 모색하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JTBC는 당장 회생절차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채권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재무 재건의 판이 깔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