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장 선거에 대한 재검표가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재검표는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실행되는 것으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의 맹정섭 후보가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루어졌다.
이번 충주시장 선거는 124표 차이로 결정되었으며, 무효표의 수는 당락의 격차인 124표의 18배에 해당하는 2,277표로 집계되었다. 재검표는 한국교통대학교 체육관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약 10만 8천여 장의 투표지를 수작업으로 검토하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르면 오후 6시쯤 결과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재검표 과정에 참여하는 참관인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은 서동학 전 충북도의원, 국민의힘은 이동석 충주시장이 각각 대리인으로 등록되었다.
각 당은 최민희 의원과 윤상현 의원을 참관인으로 보내 재검표의 투명성을 강조했다.맹정섭 후보는 이번 재검표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시민들의 신뢰를 중요시했다.
반면에 이동석 충주시장은 재검표로 개인적인 정치적 아쉬움으로 인해 시민의 행정력이 소모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공정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재검표가 진행되는 동안 보안 문제를 고려하여 경찰은 충주시선관위와 재검표 현장에 기동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재검표를 통해 결과가 뒤집힐 경우, 선거 관리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검표에 공무원 47명을 투입하며, 소청 사건의 증거 조사를 통해 선거의 정당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맹 후보는 재검표를 위한 비용 5,487만 원을 납부했으며, 투표지 스캔 이미지 파일과 개표상황표 복사 등의 요청을 했으나 선관위에 의해 거부당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