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30일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웨어러블 로봇의 공동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5월에 발표된 정부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부 과제에 선정된 후 이루어진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8월 말부터 내년 4월까지 대구 물류센터에서 에프알티로보틱스가 개발한 외골격수트를 적용하여 물류·설치 작업에 대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물류센터 및 배송·설치 과정에서 작업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며, 이는 가전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AI 제어 알고리즘 개발에 활용된다.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은 가전 유통의 특성상 중량물 취급이 많아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이 크다며,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하여 물류센터 작업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고 작업 피로를 낮추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에프알티로보틱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물류 작업자의 근력 증강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성능 최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동작 패턴 분석을 통해 통합 안전 시스템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의 물류 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웨어러블 로봇 도입으로 인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롯데하이마트는 대구 물류센터 외 다른 물류센터에서도 웨어러블 로봇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양사는 과제 참여 기업 및 대학, 정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