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상임위 배치에 대한 여야 간의 거센 공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의원이 과거 상임위에서 고발당한 피고발인이며 방송통신위원장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하고 이 의원의 보임 해제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연희 의원은 이진숙 의원은 업무상 배임,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적 중립 의무 논란 등 여러 위법 논란의 직접적 당사자라며 그가 과방위에서 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이 의원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고발된 당사자로서 상임위에서 근무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은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반박하며 자신이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께서 판단할 문제라며 피고발인 신분이 과방위원 자격을 없애는 법이 있다면 민주당이 수십 명의 의원 자격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과방위원 보임 철회를 요구한 것에 대해 전학 온 학생에게 집단 괴롭힘을 하듯이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회의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교차로 이진숙 의원의 보임 적절성을 두고 찬반 발언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고성과 격렬한 언사가 오가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민주당 의원 중에서도 피고발인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의원을 상임위에서 쫓아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회의는 여야 간의 고성이 계속되면서 개회 1시간여 만에 정회되었고, 이후 정회된 회의는 자정이 지나면 자동 종료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하며 자신을 지지할 수 있는 각각의 법적 근거를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