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취업자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서며 경제활동 참여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발표에 따르면, 2026년 5월 기준 55세에서 79세 사이의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34만5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65세에서 79세 사이의 고령층 취업자는 411만8000명에 달하며, 전체 고령층 취업자 증가의 약 9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령층의 전체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7만명이 증가하였으며, 이들은 전체 15세 이상 인구의 37.0%를 점유하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0.9%, 고용률은 59.5%를 기록하며, 이 수치는 모두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령층의 근로 의향도 두드러지며, 조사에 따르면 69.2%의 응답자가 앞으로도 일하고 싶다고 응답하였고, 이들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근로를 원하는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된다라는 응답이 53.4%를 차지하며, 이를 통해 많은 고령층이 경제적인 이유로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일하는 즐거움을 이유로 꼽은 비율은 36.7%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령층의 연금 수급자 수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8만원으로, 200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1인 가구 최저 생계비인 154만원에는 미치지 않아 고령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퇴직 사유로는 사업 부진 및 조업 중단이 24.9%로 가장 높았고, 건강 악화와 가족 돌봄이 뒤를 이었다. 고령층의 퇴직 평균 연령은 53.0세로,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장기적인 일자리 확보와 안정적인 소득을 위한 정책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고령층의 취업 증가와 근로 희망 연령의 상승은 우리 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고령자 노동 시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