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13일(한국 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필리핀을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뒤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총 6경기를 치르며 단 한 번도 풀세트 접전을 허용하지 않고 모두 4세트 이내에 경기를 마쳤다.특히 이날 경기에서 손서연(선명여고)이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9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어민서(한봄고)도 15점을 보태 팀 득점에 기여했으며, 장수인(경남여고)은 10점을 올렸다. 전체 공격 득점에서도 한국은 43-29로 필리핀을 압도하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최민주(경해여중)의 단독 블로킹으로 12-11 리드를 잡은 뒤, 어민서의 이동 공격과 손서연의 페인트, 거듭 어민서의 중앙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포인트에서는 금별(금천중)이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2세트를 9점 차로 편안하게 따낸 한국은 3세트 초반에도 손서연의 서브 득점과 최민주의 블로킹 연속으로 점수를 벌리며 필리핀을 제압하였다.한국은 오는 15일 튀르키예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와 손서연의 활약은 향후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대표팀은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손서연은 이미 116득점을 기록하여 득점왕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