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에서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유관순 열사의 상설 전시가 오는 8월 15일 광복절부터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여옥사는 유관순 열사와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장소로, 총 8개 호실로 구성된 디지털 역사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각 호실에서는 여옥사의 형성 과정, 3·1운동에 참여한 여성들, 1920년대 여성 독립운동의 성장, 수감자의 생활 비교, 감옥에서의 출산, 여성 노동자들의 저항, 독립운동가와의 만남, 수감 여성 독립운동가의 기록과 추모 등을 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관람객들이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마치 눈앞에서 독립운동가를 만나는 듯한 홀로그램 경험을 제공한다. AI 기술을 통해 복원된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과거 사진이 입체 홀로그램으로 구현되며, 대화형 전시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더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홀로그램 전시는 과기정통부의 노력으로 시행되며,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간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연계를 통해 홀로그램 전문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문화 및 사회 전반에서 홀로그램 기술의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역사 속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 홀로그램 등 가상융합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