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휘향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영화 가족 여행의 촬영 비화를 공개하며 기저귀를 착용한 채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휘향은 이번 방송이 약 2년 3개월 만의 예능 출연이라고 전하며, 오는 2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휘향이 맡은 역할은 치매를 앓고 있는 순임으로, 영화 가족 여행은 치매 환자의 생일을 맞아 가족이 부산으로 즉흥적인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원초적인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이휘향의 진솔한 마음도 드러났다. 그는 나에게 화려하게 덧칠됐던 것을 벗겨버리고 누군가에게 기여가 될 수 있는 작품이라면 마지막이라도 좋다고 생각하며 해보자고 했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촬영을 준비하기 위해 한 달간 부산에 머물며 실제 치매 환자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요양원과 노래 교실을 방문한 그는, 이를 통해 쌓은 경험을 연기에 적극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촬영 중 기저귀 착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촬영할 때 기저귀를 차고 했다.
촬영팀도 몰랐다며 순임의 삶을 조금 더 밀접하게 느끼기 위한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말했다.이휘향은 자신의 배우 인생에서 힘든 시기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악역을 많이 맡으면서 정신적으로 피로감이 쌓였다고 밝혔으며, 연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결국 연기에서의 행복을 다시 찾게 되었고, 생각하지 못했던 감정을 소화해 냈을 때 오는 희열은 어디에 비할 수가 없다며 다시 배우로서 고백하며 마음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휘향이 백발의 모습과 기저귀 착용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쏟은 이야기는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에서 더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