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돌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26일(현지 시간) 최소 160명으로 집계되었다. 네팔 관광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종자 수는 403명에 달하며, 이 중 341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되었다.
실종자에는 한국인 근로자 9명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수력발전소 건설 중이던 직원들이다.이 사건은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의 분석 결과, 기존에 발표된 지진과 혼동됐던 원인이 빙하 붕괴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질조사국은 빙하 붕괴와 토석류가 하류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로 인해 네팔 정부는 구조팀을 현장에 파견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팀은 육군과 경찰로 구성되었다.
네팔 관광청에 따르면 외국인 여행객 290여 명을 포함하여 실종자는 총 384명에 이른다.정확한 자료에 따르면,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6명과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들은 현지에서 고립됐다.
추가적으로 고립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은 안전한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로, 외국인 직원 200명과 함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대한민국 외교부는 사고 발생 직후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조현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여 신속대응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27일 현지에 파견되어 한국인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또한 “한국인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응하라”는 정부의 지시를 전하며, 가족 지원 및 추가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네팔 현지에서는 홍수로 인해 도로와 전력 인프라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정부는 구조를 위해 헬기도 파견하였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사고 발생 이후 실종자 구조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