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7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70억원에서 5088억원(198.0%) 증가한 수치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이익 증가는 주로 유가증권 투자에서의 선전과 대손비용 감소 덕분이었다. 상반기 저축은행의 이자이익은 2조 7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억원(0.9%)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예금과 대출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474억원에서 4364억원으로 3890억원(820.7%) 급증했다.

저축은행의 대출잔액은 9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3000억원 증가하였으며, 이는 기업대출이 46조2000억원에서 48조5000억원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기업대출 연체율은 8.38%로 상승하여, 전체 저축은행의 연체율 역시 6.26%로 작년 말의 6.04%보다 0.2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0%로 이 기간 0.07%포인트 하락하였다.저축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5.73%로, 지난해 말 15.85%에서 0.12%포인트 하락하였다.

또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7.9%로 지난해 말 111.3%보다 하락하였으며, 이 또한 건전성 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상호금융업권의 순이익은 7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65억원(71.0%) 증가하였으며, 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은 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2조36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60억원 늘었다.

상호금융의 연체율은 5.39%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77%포인트 증가하였다.금융감독원은 하반기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있으므로 경매 및 자율매각 등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틈없는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