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양대 노총 위원장과 비공식 회동을 통해 노동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하였다.

회의에서는 메가특구법과 관련한 내용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이 대통령은 메가특구법의 노동특례와 관련하여 노조의 의견을 청취하고, 노동계에 대한 사회적 대화 참여를 요구하였다.

노동계는 메가특구법이 비정규직 확대와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달하였다. 반면, 로봇, 바이오 등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메가특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정년 연장 법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였으며, 참석자들은 국회 정년연장특별위원회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에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였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들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동계와의 소통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노동 관련 논의는 노사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대통령은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참여 논의 시작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노동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를 강조하였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노동의 변화와 K-자형 양극화 해소 등 다양한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지적하며, 양대 노총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였다. 양대 노총은 이러한 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최근 이뤄진 회동에서 표현된 주요 관심사와 우려를 전달하였다.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고용노동부 장관과 노총 위원장들 간의 회의에 이어 이어진 것으로, 노동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정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