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여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가 7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소집 훈련에 앞서 최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소연은 일은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라며 심판과 선수 사이의 존중과 배려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논란은 지난달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WK리그 22라운드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경기 중 주심인 배선영은 지소연을 지칭하며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은 걸스데이라는 은어를 사용하여 지소연을 예민하다는 취지로 묘사한 내용이었다. 이로 인해 지소연은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경고를 내렸다.

지소연은 이 사건이 자신에게 크게 다가오지 않았던 점을 회상하며, 어린 선수라면 그런 발언을 듣고 아무말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그러한 실수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의 교육과 소통 방식이 개선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대행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수원FC 구단을 방문하여 해당 심판의 발언이 특정 선수를 지칭한 것이 아니었다는 설명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이 오히려 심판위원회의 인식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소연은 사과를 받았다고는 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내었고, 사과보다는 해명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지소연은 자신의 축구 커리어에서 여섯 번째이자, 아마도 마지막이 될 2026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팀의 베테랑으로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이제는 아시안게임만 바라보고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의 대들보로서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를 소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