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한 대형 카페 냉동 컨테이너에서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사건은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는 가족에게 큰돈 때문에 다녀온다는 말을 남겼으며, 4일 0시 6분경 가족은 피해자가 연락이 두절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피해자가 발견된 냉동 컨테이너에서는 수백억원대의 위조 백화점 상품권도 함께 발견되었다.
경찰은 카페 운영자 A씨가 이 여성의 살해를 모의한 것으로 보고 6일 A씨를 긴급 체포하고 구속했다. 두 사람은 백화점 상품권 거래를 위해 3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내부 CCTV에는 피해자가 A씨와 함께 냉동 컨테이너로 들어간 후 A씨만이 혼자 나오는 모습이 찍혔다.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위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냉동창고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이 냉동창고의 설정 온도는 영하 25도였으며, 실제 내부 온도는 영하 18도 안팎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냉동창고가 범행을 위해 미리 준비된 공간이었다고 밝혔으며, 너무 추운 환경 때문에 상품권 위조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점을 범행 동기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는 A씨 외에도 최소 3명의 공범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상품권 위조 조직의 일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파주경찰서 형사과 3개 강력팀 등 17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꾸려 사건의 범행 동기와 상품권 관련 사기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