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NYS:ORCL)은 10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분기 매출은 193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예측한 191억 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1.74달러를 상회하였다.클라우드 부문에서 특히 성과가 두드러졌다.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한 116억 달러로, 이 중 클라우드 인프라(IaaS) 매출은 121% 증가한 74억 달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SaaS) 매출은 10% 늘어난 42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오라클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7% 급등하며 16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라클의 1분기 영업이익은 GAAP 기준으로 67억 달러, 비GAAP 기준으로는 82억 달러로 식사되었으며, 영업현금흐름은 184% 증가한 230억 달러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다만, 데이터센터에 대한 높은 투자로 인해 잉여현금흐름은 -5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잔여 이행 의무(RPO)는 전년 동기 대비 6,640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시장 예측치인 6,306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회사는 이번 분기에 300억 달러 이상의 AI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하였고, 4분기 이후에 30만 대 이상의 GPU를 AI 클라우드 고객에게 공급하였다.
향후 2분기 매출 성장률은 30%에서 34%로 예상되며,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1.85달러에서 1.93달러로 전망된다.오라클의 CFO 힐러리 맥슨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이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 AI 계약들도 자본 조달 계획 내에서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번 실적 발표는 오라클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