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47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법률이 허용하는 한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비례의원직 사퇴 관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회견 중 용 후보자는 기본소득당과 관련된 여러 논란을 “마타도어”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였고, 국고보조금과 ‘유령 시도당’ 의혹, 가족소득당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국고보조금을 받기 위해 유령 시도당을 창당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도당 사무소 주소가 상근자의 자택임을 설명했다.그는 기본소득당이 운영하는 보조금과 당비 구조에 대해서도 해명하며, 당비로 남편의 급여를 지급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는 당비 세액공제와 관련하여 나이 마흔에 연 250만 원 급여가 문제가 되는 것인지 반문하며, 자신이 내는 당비와 세액공제에 대한 부분을 설명했다.또한 그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일부에서도 과도한 억측과 악선동에 휩쓸리는 경향이 보인다”며 유감을 표했다.
야당은 이에 대해 “논리를 궤변으로 포장한 것이다”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용 후보자는 청문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스스로의 입장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거 비공식 정파인 언더조직과의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그 조직이 성차별적이고 위계적이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2017년 해산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용 후보자는 정치적 의사결정에서 경험을 토대로 성 평등과 가족 정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