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이 극중 설정과 대사로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논란이 커지자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려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논란은 특히 왕이 즉위식에서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친 장면과, 왕실 예법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설정으로 확산되었다. 시청자들은 “역사적 사실과 예법 체계에 대한 왜곡”이라며 분노했고, 이후 재방송과 VOD에서 수정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제작진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세계관과 역사 고증의 차이에 대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측은 과거의 전통과 오늘의 창작 욕구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 했으나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한편 방송 업계에는 21세기 대군부인과 같은 역사물의 고증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었다. 전문가들은 특정 시대의 의례나 용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맥락을 소홀히 하면 시청자 혼란과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사과와 함께 수정 의향을 밝혔다. 재방송과 VOD 편집을 통해 문제 장면의 교정 가능성을 열어 두었고, 앞으로의 제작 과정에서도 역사 자문과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태가 끝까지 어떻게 수습될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방송사는 역사물의 공정하고 책임 있는 표현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