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의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을 겨냥했다는 의혹이 온라인을 타며 파장을 남겼다. A씨는 21일 SNS에 “다시 기어 나오는 순간 2차전이다.

선택은 너가 하는 거야”라는 글을 남겼고, 직접적인 실명은 피했으나 누가 그랬냐는 댓글에 “저기 별에서 온 놈”이라고 답해 김수현으로의 추정을 불러일으켰다. 이 글과 함께 온라인에서는 설리의 가족을 둘러싼 과거 인터뷰와 추측성 보도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설리는 그룹 f(x)의 멤버로 활동하다 연예계에서의 자취를 남겼고, 2019년 세상을 떠났다. 이후 친오빠를 비롯한 가족은 대중의 관심 속에서 설리의 유산과 개인 사생활에 관한 논란을 가리켜 왔다.

이번 경고성 글은 미성년 교제 의혹과 관련한 논쟁이 재점화된 상황에서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저격 글이 실제로 누구를 겨냥한 것이냐”라는 추측을 낳았다. 한 지인이 “누가 그랬냐”고 묻자 A씨는 “저기 별에서 온 놈 하나 있어”라고 응답했고, 이는 드라마 제목을 빗댄 암시로 읽히기도 했다.

경찰 수사와 법적 공방이 이어진 뒤에도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최근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 관련 보도가 나오자 친오빠는 다시 한 번 글의 맥락을 암시했고, 카카오톡 대화 캡처가 공개되며 증거 의혹까지 제기됐다.

대중은 설리의 가족이 남긴 메시지의 맥락과 진위를 가리려는 관심을 집중했고, 이 과정에서 온라인 상의 2차전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 사안이 연예계의 사생활 비화와 허위사실 유포의 문제를 다시 환기시킨다고 지적한다.

한 연구자는 “공인이 아닌 가족의 의혹 제기가 확산될 경우 법적 책임과 함께 정당한 비판의 경계가 모호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미디어의 자극적 보도와 연예인 가족에 대한 과도한 추측이 어떻게 확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설리의 유산과 가족의 의사표현이 공공 영역에서 어떻게 다뤄질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