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이 KLPGA 채리티 오픈 타이틀 방어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22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박현경은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를 쳤고, 선두 이율린·이가영과의 차를 2타로 좁히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초의 2연패 도전을 노리는 그녀의 출발은 안정적이었고, 페럼클럽 코스 특성상 아이언과 쇼트게임의 정확도가 빛났다는 후문이다. 1라운드의 주도권은 이율린과 이가영이 잡았고, 박현경은 중반까지 추격하는 흐름에서 이 지역의 강자들과의 상호 견제 속에 타수를 관리했다.
이번 대회는 14회를 맞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연례적 명승부로 자리매김했다. 총상금 10억원의 상금 규모와 함께 선수들은 대회 역사와 함께해 온 페럼클럽의 난이도와 풍부한 풍경 속에서 전략적 플레이를 펼쳤다.
박현경은 2연패를 향한 의지와 함께 페럼클럽의 잔잔한 그린 위에서의 퍼트를 특히 주시했다. 현장 관계자는 “코스가 까다로운 편은 아니지만 정확도를 요하는 홀이 많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전달했다.
또 다른 선두권 주자인 이율린과 이가영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골고루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낳아 공동 선두로 마쳤다. 이들의 라운드는 안정된 아이언 샷과 퍼트의 완성도가 돋보였고, 박현경 역시 남은 이틀간 방향을 바꿔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가능성을 확실히 남겼다.
이밖에 조아연은 1라운드 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사건이 다수 발생했고, 예성 선수의 2라운드 도전도 주목된다. 대회 관계자는 “선두권 간의 간격은 좁아졌고 남은 이틀은 전개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경은 2연패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시즌 흐름을 결정지을 중요한 관문으로 이 대회를 바라보고 있다. 팬들과 현지 취재진은 하루 빨리 2연패의 도전이 현실화되길 기대하며 남은 라운드에 집중하고 있다.